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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신화쓰고 떠난' 김정주…'탈통신에 사활' 구현모

2022-03-04 1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신화쓰고 떠난' 김정주…'탈통신에 사활' 구현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, 기업 CEO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김정주 NXC 이사와 구현모 KT 대표 이야기를 김종력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게임업계 큰 별이 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대 게임 회사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에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이사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,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국내 온라인 게임 1세대 창업자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벤처 신화의 주인공인 만큼 그의 별세 소식에 게임과 IT업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1994년 넥슨을 창업한 김 이사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온라인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, '바람의 나라'를 내놔 단숨에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메이플스토리, 카트라이더 등을 히트시켰고 넥슨은 2020년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김 이사는 10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부도 쌓았죠.<br /><br />"디즈니처럼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"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도 꿈꿨던 김 이사.<br /><br />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향년 54세로 영면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통신기업 KT. 앞으로는 코리아텔레콤이 아닌 코리아테크놀로지, 코리아트랜스포메이션으로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.<br /><br />구현모 대표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, 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찾은 구 대표.<br /><br />KT를 통신회사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현재 KT 매출의 40%가 비(非) 통신 영역에서 나오고 있죠.<br /><br />재작년 취임한 구 대표는 통신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체질 개선에 나섰죠.<br /><br />약 3조5,000억원을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, 미디어·콘텐츠 부문에 투자했습니다.<br /><br />AI스피커 기가지니, 케이뱅크, 클라우드·인터넷데이터센터, KT스튜디오 지니가 대표적이죠.<br /><br />또 구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900억원 규모의 실적이 부진한 사업도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제휴 협력을 통해 탈통신에 주력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구 대표의 방향성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해 통신망 장애 사고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듯 국가 기간통신 사업자 역할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소식 전해드렸던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.<br /><br />또 한 번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.<br /><br />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주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장병규 의장, 지난주 100억6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또 매수했습니다. 2주간 무려 20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인 거죠.<br /><br />공모가가 49만8,000원이던 크래프톤의 주가가 절반 가까이로 떨어지자 직접 주가 띄우기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장 의장의 매수 덕인지 크래프톤 주가는 최근 오름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마트도 1,215억원을 들여 자사주 100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가가 52주 최저가까지 밀리자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본인이 일으킨 '멸공논란' 뒤 주가가 급락했다는 걸 고려하면 '결자해지'에 나선 셈인데,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.<br /><br />그리고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 우크라이나 돕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.<br /><br />전쟁이 발발하자 트위터로 머스크에 도움을 요청했죠.<br /><br />통신 인프라가 파괴되자 '스타링크'를 부탁한 건데요.<br /><br />'스타링크'는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기반 초고속 무선 인터넷입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트윗을 받은 지 10시간 만에 우크라이나에서 '스타링크'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더 많은 위성 단말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죠.<br /><br />미키타니 라쿠텐 회장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약 105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미키타니 회장은 2019년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했고, 자회사 거점을 오데사에 두고 있죠.<br /><br />미키타니 회장은 공개서한에서 "내 생각은 언제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 곁에 있다"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한 달이 지났음에도 안타까운 근로자 사망 사고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처벌보다 예방에 무게를 둔 법인 만큼 CEO들이 안전강화에 더 힘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김정주 #NXC_이사 #구현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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